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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전망 좋은 곳이 있을까 싶어요. 아마 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식당 같아요. 이월드타워보다 더 높은 곳에 있으니까 말이에요. 대구 전망 좋은 맛집 한군데 알려드릴께요. 여기는 대구에 사신다면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전망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덤으로 대구의 멋진 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에요.

 

대구 앞산전망대 가보셨나요, 오랜만에 갔더니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등산이 되죠. 저는 그냥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어요. 케이블카 타고 앞산 전망대 순식간에 가더군요. 그리고 전망대와 더불어 바로 밑에 풍국면이라고 맛집이 있어요. 국수와 비빔밥 같은 곳을 팔아요. 풍국면은 대구에도 여러 지점이 있는 곳이죠.

 

풍국면 내부로 들어가면 한쪽이 완전히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대구의 전망이 다 보여요. 대구 전망 좋은 맛집 아마 이만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맛집도 없을 거에요. 전망 좋고 분위기 좋은 곳, 여기 꼭 한번 와볼만해요.

 

제가 간 날은 약간 뿌옇기는 했어도 대구의 전망이 한 눈에 보여요. 저 밑에 보이는 작은 산처럼 생긴 곳이 두류공원이에요. 이월드타워도 보이고요. 이월드타워에도 꼭대기에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지만 앞산 전망대 풍국면이 훨씬 높은 곳에 있어요. 대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 좋은 맛집이 아닐까 싶어요.

 

대구 앞산전망대 풍국면 메뉴에는 가장 기본인 별표국수. 열무비빔국수. 짬뽕칼국수. 해물칼국수. 꼬막해초비빔밥. 콩국수. 마늘불고기. 수제부추만추. 둘이 가서 가장 기본인 별표국수 한 그릇하고 꼬막해초비빔밥 한그릇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전망대에 있는 맛집이라 시내에 있는 풍국면보다는 천원정도 더 비싼 것 같아요. 자리값이고 전망값이라고 생각하면 되죠.

 

풍국면 국수의 철학이 참 마음에 들어요. 뜨겁거나 차가운 국물은 없다. 국수가 가장 맛있는 온도 40도. 색소, 첨가물 없고, 진공반죽숙성을 한다고 하고요. 매일 아침 직접 버무린다는 김치. 공장에서 납품 받는 것이 아니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꼬막해초비빔밥 10,000원 한그릇과 별표국수 7,000원 한그릇 나왔어요. 그리고 매일 담근다는 김치도 한접시 나왔어요. 반찬은 김치가 전부에요. 솔직히 국수 먹을 때 김치 하나만 있으면 되죠. 

 

이게 풍국면 기본인 별표국수라는 거에요. 딱 봐도 잔치국수 같은 그런 모양이에요. 국물색깔이 좀 진하고, 유부, 깨 등이 동동 떠다니고요, 국수 위로 김하고 달걀지단이 올려져있어요.

 

국수는 역시 전문점답게 참 맛있어요. 윤기 흐르고 후루룩후루룩 하기 좋은 면발. 거기다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좋은 전망을 보면서 이렇게 국수를 먹으니 그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대구 전망 좋은 맛집, 여기 꼭 와볼만해요.

 

특히 김치가 또 맛있어요. 금방 담근 김치인데요, 숙성이 살짝 되어 있어서 은은한 새콤한 맛이 나고, 젓갈맛과 함께 아삭한 식감이 아주 국수와 잘 어울려요. 맛있는 김치에요.

 

꼬막해초비빔밥도 추천할만해요. 이 메뉴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잘게 다진 꼬막이 중앙에 있고 그 주변으로 각종 해초들과 야채들이 아주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요. 건강비빔밥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몸에 좋은 해초와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요.

 

해초비빔밥은 맵고 짜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담백하면서도 바다향이 가득. 거기다가 아삭한 야채의 식감. 국수도 맛있고 비빔밥도 맛있고. 대구 전망 좋은 맛집 풍국면, 이런 곳에서 제대로 한끼,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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