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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대구 전체에서 갈비찜 이야기할 때 이 집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거든요. 대구 갈비찜 논할 때 꼭 한번 가봐야하는 맛집이에요.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찜갈비, 갈비찜이 아닐까 싶어요. 그 중에서도 대구찜갈비맛집, 서문시장에 있거든요. 서문시장 간 김에 가도 좋고, 일부러 이 찜갈비 먹으러 찾아가도 좋은 맛집, 원조남양갈비찜 다녀왔어요.

 

 

서문시장 4지구 안에 보면 식당골목이 있어요. 여기에 원조갈비찜 남양갈비찜이 있거든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여기가 1982년부터 갈비찜을 했다고 하니까요 무려 36년이나 된 대구서문시장맛집 갈비찜 잘하는 곳이죠. 여기가 서문시장 돼지갈비찜 원조라고 하거든요.

 

 

36년동안 갈비찜을 한 원조니까 각종 매스컴에도 많이 나왔어요. 저희 가족이 즐겨보는 6시내고향에도 나왔구요.

 

 

 

이렇게 액자로 나온 사진들을 잘 정리해서 붙여놓으셨던데요, 주인장 성격이 참 깔끔하신 것 같아요. 액자로 이렇게 다 붙여놓으시고.

 

 


서문시장 남양갈비찜 메뉴판 가격이에요. 소갈비찜은 1인분에 13,000원. 돼지갈비찜은 1인분에 7,000원. 공기밥은 별도에요. 공기밥이 아니라 대접밥이라고 해야될 것 같은데요. 따로 받으실만해요, 대접에 양도 많고 찰진 맛있는 밥이거든요.

 

 

 

포장도 많이 해 가시는 것 같아요. 메뉴들 포장도 되더라고요.

 

 

 

기본 밑반찬 구성 깔끔하고 좋네요.

 

 

 

상추, 물김치, 오이, 콩나물, 무채, 마늘, 된장이 나와요.

 

 


그 중에서도 물김치랑 오이무침.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구요. 간도 쎄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특히 이 물김치가 제대로 맛이 들었네요. 살짝 새콤하면서도 간이 적당히 배어서 감칠맛도 나구요, 특히나 식감이 참 좋아요. 너무 살지도 않고 너무 죽지도 않고 적당하게 아삭아삭.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제가 참 좋아하는 오이무침이에요. 고추가루로 기본 양념이 되어 있는데요, 짜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시원한 오이만의 식감도 좋구요.

 

 


돼지갈비찜 3인분 등장했어요.

 

 

세식구 오랜만에 서문시장 출동했거든요. 장보고 난 뒤에 먹는 맛집에서의 먹방. 이건 필수코스죠. 오늘은 돼지갈비찜. 한상 가득 차려졌어요.

 

 

 

원조의 포스가 느껴져요. 양푼이 가득 양념에 적당히 졸여진 갈비찜.

 

 

 

3명이서 3인분에다가 대접밥 한그릇이면 한끼 식사로 아주 충분하고도 남아요.

 

양념이 예술이에요. 이게 비법이겠죠. 집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맛. 매운 맛과 좀 덜 매운 맛을 주문할 수 있어요. 저희는 좀 덜 매운 맛으로 했는데요, 좀 매운 맛으로 해도 되겠어요. 다음에는 매운 맛에 도전해보려구요.

 

 

 

흑미가 들어간 대접밥, 청국장은 서비스로 나와요.

 

 


먹다보면 청국장을 서비스로 주는 이유를 알게 되요. 갈비찜과 정말 잘 어울려요.

 

 

 

아무래도 고기만 먹다보면 뭔가 국물이 필요하잖아요.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청국장. 간도 적당하구요, 두부와 파, 양파 등 기본 야채만 들어가서 맛이 참 깔끔해요. 냄새도 전혀 없구요.

 

 

말 그대로 갈비찜이죠. 갈비는 역시 뜯어야 제맛이구요. 하나 집어들고는 뜯어 먹죠.

 

 

 

뼈에서 발려진 살이 더 많아요. 양념이 고기에 아주 진득하게 배어서 맛도 좋구요, 고기도 야들야들 전혀 질기지도 않아요.

 

 

 

양념이 잘 배인 돼지갈비살 하나를 밥에 얹어서 그냥 먹어도 아주 꿀맛이에요.

 

 

 

혹은 마늘 한점 더 올리거나 물김치와 같이 먹어도 좋구요.

 

 

 

 

콩나물, 마늘, 된장 얹어주고 돼지갈비 한점 올려주고. 상추는 그냥 거들뿐. 입안 가득 쌈이 열리면서 갈비의 구수한 풍미와 함께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에요.

 

 

 

돼지갈비찜 안에 든 양념이 참 맛있어요. 이걸 또 그냥 남길 수는 없죠. 양념만 숟가락으로 덜어서는 밥에 넣어요.

 

 

 

그리고는 콩나물과 무채를 넣어주고는 비벼요.

 

 

 

 

슥삭슥삭 밥과 함께 매매 비벼주면 돼지갈비양념 비빔밥이 되는거죠.

 

 

 

최종 돼지갈비 하나 얹어주고 입 속으로 그냥 쏙. 이 맛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한 점 한 점, 마지막까지 맛있어요.

 

 

 

돼지고기 특유의 풍미와 야들야들한 식감도 좋구요, 거기에다가 이 집만의 양념이 배어 있어 그 맛은 배가가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어요. 서문시장 이 집 돼지갈비찜 맛, 호불호란 단어는 X나 줘버려. 누구나 좋아할 그런 맛이에요.

 

 

 

한바탕 먹방 전투를 치른 것 같네요. 그릇을 싹 비우게 만드는 수십년의 내공이었어요. 대구 갈비찜 서문시장맛집, 여기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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